당뇨병에 대한 조언 -환절기, 몸에 부기가 있을 때(2)

건강 / Health 2009/09/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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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대한 조언 -환절기, 몸에 부기가 있을 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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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의 유난히 발기력이 좋은 현상이 ①,②번에 해당되면 그야 말로 야호! 하고 자신만만하게 큰소리치겠지만, 가장 나쁜 ⑤,⑥번이나 ⑦번에 속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보니 겁이 날 수밖에 없다.

⑧번은 발기력이 문제가 아니고 정형외과에서 아픈 발목을 치료할 목적으로 처방된 약을 복용한 후에 심하게 생긴 열로 인해 당시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예민하고 약하진 눈의 혈관 몇 군데에서 출혈이 생겼다. 덕분에 레이저로 출혈부위들을 몇 차례 치료받다가 결국 왼쪽 눈은 망막수술을 2번씩이나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회복이 안 되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①,②번의 발기력을 빼고는 ③,④,⑤,⑥,⑦,⑧번의 발기력은 완전히 용두사미 격이다. 그나마 ‘용두사미’란 말처럼 처음에만 빳빳이 고개를 쳐들고 나중에 흔적도 없이 수그러져주면 오히려 다행이다. ⑥번에서 썼듯이 미친 듯이 껄떡거리던 발기현상이 시작된 1주-2주 후부터는 신장 부근이 뻑뻑해 지고 오줌에서도 심한 냄새가 난다. 이 증상에 대해서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전문적인 의학 상식이 없더라도 누구라도 ‘신장 기능이 망가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나의 희한한고백은(?) 아직까지도(!) 바짝 달아오를 수 있는 좆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너무 황당한 부분까지 드러낸 것이다.

당뇨병 환자, 아니면 나 혼자만의 경우라도 ③,④,⑤,⑥,⑦,⑧번 모두 열에 의해 발기력이 동반되면 처음 며칠 동안, 아니면 기껏 1-2달만을 변강쇠로 착각하며 살게 할 뿐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몸과 마음에 열이 발생되고, 그 열에 의해서 꿈에서도 그리던 ‘성기 발랄한 청춘’이라는 착각이 일어나지만, 그 기간이 오래 되면 오래될수록 오히려 몸을 망치게 된다.

의학적으로 확인된 이론도 아니고,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논문조차도 읽어 본적이 없지만, 내 경험으로는 몸에 생긴 열이 신체 중에서도 가장 민감하고, 섬세하고, 예민한 모세혈관의 집합체인 신장(콩팥)이나 눈에 무리를 주게 된다.

몸에 생긴 약간의 열까지도 미세한 모세혈관에는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쉬운 예로 목욕탕의 파이프 중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 파이프나 수도꼭지가 냉수가 나오는 파이프나 수도꼭지보다도 더 쉽게 부식되거나 망가지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람 몸에도 이와 같은 이치가 적용된다는 것, 내가 내 몸을 지독히 관찰하면서 얻은 결론이다.

내 의학지식이 다소 어눌할지는 몰라도, 내 의학지식에 의존한다면 우리 몸에 미세한 혈관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이 눈과 신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슐린을 주사 맞는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열과 신장, 열과 눈은 떼어 낼 내야 떼어 낼 수가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성립된다는 것도, 지독하면서도 끈질기게 자신의 몸과 싸우면서 체득한 나의 이론들이다(2부-2. 헬프 미! 참고).

이런 관찰과 이론을 바탕으로 해서 요 근래에는 먹는 것들이나 약, 또는 물리치료, 심지어는 ‘헛좆’세우는 작업까지도 조절하고 있는 게 내 현재의 투병생활이다.
이러니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의 유난스런 발기력에 대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며칠을 변강쇠처럼 산 댓가로, 남은 시간을 요실금 환자나 신장계열의 환자로서 복막투석이나 혈액투석을 받으면서 살고 싶은 생각은 눈곱만치도 없다.

인슐린 주사를 10년, 20년, 30년 정도 맞고 사는 환자들은 내 이런 글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몸도 점검해 보기 바란다.
몸이 뒷받침 해 주지 않는 발기력, 몸 상태에 비례하지 않는 섹스, 결국은 ‘주-색 노름에 목숨을 건 꼴’ 밖에 안 된다.

내 몸이 유난스레 환절기에 적응을 못하고, 더구나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열이 많이 생기고, 부기가 심할 때는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자주 한다.
피부가 너무 민감하고, 얇고, 약하져 있어서 가을철에 방안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만 해도, 몸 여기저기 피부가 터지고, 눈에 열까지 심하게 올라온다. 눈에 열이 올라와서 더운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피하고 싶어도 현재로서는 근육이나 관절을 위한 다른 대안을 발견하지 못했다.
관절과 근육 그리고 몸의 부기까지를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에 제일 크게 의지하고 있는 형편이어서-얼음찜질을 해서라도 눈의 열을 내려야 하는데도-현재로서는 어쩔 방도가 없다.

더운물 목욕을 할 때는 목욕물에 자연산 굵은소금과 식초를 넣고서 목욕을 하고 있다. 전에는 미역줄거리를 양파 자루에 넣은 다음, 이 자루를 욕조 속에 몇 시간 동안 담가두어서 미역줄거리에서 소금기와 미네랄이 우러나오게 한 뒤에 그 물로 목욕을 한 때도 있었다. 보통 미용을 위한 미용 팩 종류나, 다이어트 광고에 사용되는 “해초 팩의 놀라운 효과, 또는 기적의 아쿠리아스 효과”는 이런 부분을 상품화 한 것이 대부분이다.
굵은소금 속에 녹아 있던 바닷물의 천연 미네랄 성분, 미역 특유의 성분(때로는 다시마), 그리고 삼투압 효과에 의해서 몸 안의 수분이나 불순물을 배출하는 방법이 지금 말하는 굵은소금이나 미역줄거리를 이용한 목욕의 효과이다.

식초는 세정 작용과, 소독작용 그리고 식초특유의 중화작용을 한다. 개인의 취향이나 피부상태에 따라서 적당량의 식초를 목욕물에 넣으면 물 성분이 굉장히 좋아진다. 중요한 점은 ‘목욕을 끝내고 욕조에서 나올 때에 수돗물로 헹구지 말라!’는 말을 강조 하고 싶다.

우리가 온천까지 가서 온천수에 목욕을 하는 것은, 유명한 온천일수록 수돗물에는 없는 각종 미네랄이나 광물질이 온천수 안에 함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청결한 피부만을 간직하기 위해서 너무 표백효과나 살균세정 상태만을 고집 하려고 하지 말라.
또 수건으로도 몸의 물기를 닦지 말라.
머리카락과 사타구니의 물기만 적당히 털어 내면 된다.

따듯한 목욕물에 천연산 굵은 소금 1컵을 넣었어도, 또는 식초를 듬뿍 넣었어도, 미역이나 다시마에서 나온 미끈미끈한 성분이 목욕물에 섞였어도,...욕조 안에서 나온 알몸뚱이에 묻는 양은 극히 적은 양뿐이다.

피부에 좋다고만 하면 검정 숯이나, 황토, 진흙까지도 서슴없이 몸에 바르면서 미네랄 성분이 몸에 조금 남아있다고 피부가 망가지거나 쉽게 노화되지는 않는다(팩을 할 때는 팩의 종류에 상관없이 팩 하기 전에 비누칠을 하고 팩 한 뒤에는 비누칠을 하지 않아야 팩 효과가 크다).
피부에 미네랄을 공급하기 위해 유명하다는 온천이나 개펄까지 찾아다니면서도, 집에서 하는 목욕물에 적당량의 미네랄이나 광물질이 섞이면 큰일 날 것처럼 유난하게 깔끔 떨 필요는 없다.

관절이나 근육을 풀고, 몸의 부기를 빼기 위해서 하는 따듯한 물에 목욕을 자주 할수록(가끔은 뜨거운 물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물 온도에서 할 때도 있음) 피부가 메마르고, 터지고, 가렵게 된다. 이것을 보안하기 위해서는 목욕 후에는 기름 마사지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내가 말하는 ‘기름 마사지’를 희한한 업소나 은밀한 부위와(!) 연관 시킬 필요는 없다. 목욕을 하지 않았더라도 20~30분 정도에 걸쳐서 기름 마사지만을 하게 되더라도 피부, 근육, 관절,...등 몸 상태가 훨씬 좋아진다.

인슐린 주사를 10년 정도 밖에(?)안 맞은 환자가 내 방법들이 필요하다면 그 환자는 나보다 몸 상태가 나쁘거나 합병증이 빨리 진행 된 것이고, 인슐린 주사를 20년 이상 맞으며(!) 살아온 환자라도 내가 말하는 방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면, 그 환자는 나보다, 아니면 다른 환자들에 비해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진행을 10년 정도는 늦춘 환자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실내의 습도가 낮아질수록, 목욕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기름 마사지 하는 횟수와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나중에는 사용하는 기름 종류까지 늘어난다.
① 초여름-초가을까지는 샤워나 목욕 마지막을 식초를 넣은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 마무리를 하거나 피부가 메마르다고 느껴지면 베이비오일을 가볍게 바르는 정도로 마치고
② 봄, 가을에는 ①번의 기름보다는 농도가 진한 올리브오일을 즐겨 사용한다. 필요한 부분에는 바셀린을 가볍게 덧바르고
③ 늦가을-겨울철에는 ②번의 기름과 바셀린을 가지고 충분하지 않는 부분, 특히 발목, 종아리, 넓적다리, 엉덩이 등 주로 하체부분에는 몇 번을 덧바르는 게 내가 하고 있는 기름마사지이다(6. 피부 관리와 일부는 중복).

인슐린 주사를 30년 넘게 맞으며 살아온 이 시점에서 내가 강조하는 것은 이미 인슐린 주사를 10년, 20년 맞고 있는 I형 당뇨병환자들에게 필요한 말은‘완치’라는 위로의 말이 아니고 ‘늦추라’는 충고의 말이다.
“당뇨병으로 인해서 몸이 망가지는 것을 최선을 다 해서 늦추라”는 것이 내가 글 전체를 통해서 강조하말이다.

잔인한 말이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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